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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되찾기운동 이끈 리영달 진주문화사랑모임회장 인터뷰

등록인 : 진주문화사랑
조회 : 545
2021.01.31
10:46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되찾기운동 이끈 리영달 진주문화사랑모임회장 인터뷰 

“충무공 공신교서 직접 보니 진주시민 자긍심 크게 느껴”
“시와 최구식 의원 함께 진주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동경대 박물관 전시 진주 옥봉 고분 환수운동 준비
                

    

 “요즘 진주시민이라는 것이 이렇게 자랑스럽고 행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임진왜란 3대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를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지난 7월 24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에 공신교서 되찾기 운동을 진주시민들에게 홍보, 대대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진주문화사랑모임 리영달 회장(사진.73)의 감회는 남달랐다.
지난 7월 25일 국립중앙박물관 앞뜰에서 열린 고유제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던 리 회장은 “공신교서를 보기 전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직접 보고나니 진주시민으로서 대단한 자긍심을 느꼈다”고 첫 대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진주성 전투 당시 3,800여명의 진주 백성들이 하나가 돼 왜군 2만여 명을 무찌른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진주정신, 호국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특히 그는 공신교서의 말미에 ‘죽은 사람을 살려 낼 수 없으므로 내 마음속에서 스스로 슬퍼하노라’며 선조가 각별히 김시민 장군의 죽음을 애도한 문구를 보고는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고 회상했다.

공신교서 환수에 대해 “진주시민들만의 힘으로 공신교서를 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마침 MBC‘느낌표’에서 환수운동에 함께 나서 되찾을 수 있었다”며 “지방문화의 발전에는 상당한 투자와 시일이 소요 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시민 장군의 공신교서가 9월 중순 진주로 돌아와 오는 10월 10일 진주시민의 날에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가질 것을 시와 상의할 예정”이라며 “이제는 김시민 장군 관련 책 편찬, 다양한 이벤트, 전시회,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김시민 장군을 집중 조명, 널리 알려 진주시민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진주시민의 열정으로 되찾은 만큼 이번 공신교서 환수를 계기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 발전을 위해 진주시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진주시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과 함께 진주의 찬란한 천년고도 명성을 되찾고 진주의 모든 역사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진주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시민 장군의 공신교서 환수와 함께 최근 논개표준영정 재작 등 진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진주역사박물관 건립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진주문화사랑모임에서는 공신교서 환수에 이어 일본 동경대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진주 옥봉 고분 환수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진주 문화를 위해 함께 했던 사람들, 그 뒷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자서전마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진주 문화이야기가 대부분인 리영달 회장.

“진주문화는 진주시민들이 마음으로 호응하고 함께 할 때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그의 말에서 진주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2006. 08.02.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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