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주 문 화 의 재 인 식 과 창 조 의 앞 소 리 꾼
1997년 5월 12일 진주문화사랑모임의 운영위원회에서 새 진주8경 제정사업을 정식으로 의결하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종래 진주 12경에서 8경으로 축소된 것은 전국의 명승지나 이름 있는 풍광은 거의 8경으로 정하여 있으며 진주에서도 옛날부터 구전으로 진주8경이 전해져 내려온 사실도 있었고 12경으로는 명승지가 너무 많아서 시민들이 쉽게 외울 수도 없다는 전제 때문이었다.
7월 15일 추진위원회에서 소요예산을 1500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이중에서 광고비(신문광고, 현수막광고 포함)가 950만원이었다.
새 진주8경 제정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동의가 필요하여 시민공모를 통하여 사업을 전개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광고비는 스폰서를 구하여 조달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회원들이 거출하며, 그러고도 부족할 때는 모임의 회비에서 충당하기로 결의하였다.
진주8경의 심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문화적인 요소를 부각시키며 관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주에서는 처음으로 화상회의를 시도한 것은 뜻있는 일이었다.
심의위원회에서는 진주의 상징성·역사성·조형성·교육성이라는 원칙을 세워 심도 있는 회의를 거쳐 진주8경을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