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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현수송공비(申公鉉壽頌功碑)’는 지난 1932년 천전리(현재 망경동 일대) 주민들이 진주 형평운동 주역인 신현수 선생의 공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섭천못 주변에 세웠으나 69년 개교한 망경초등학교 운동장을 조성하기 위해 섭천못을 매립하면서 학교 인근 개인주택 앞으로 옮겼다.
그러나 개인주택 앞으로 옮겨진 송공비는 또 주택가 하수도 공사로 지금의 총림사 입구로 옮겨지는 등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이전을 거듭하며 당국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 왔다.
이에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신현수 선생의 형평운동은 후세에 전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원래 자리인 망경초교 운동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교사정 등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신현수 선생이 야학을 열어 교육을 장려했던 천전리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망진산 봉수대 옆으로 옮기기로 결정, 마침내 제자리를 찾게 되었다.